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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하면서, 돈도 버는 일석이조의 독서실 알바!

2009.12.07 10:51
조회 10,611 좋아요 54 차단
[Q] 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의 근무시간이나 처우는 어떤가요?
“모든 독서실이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독서실이 주간과 야간총무로 나뉘어서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근무를 해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보통 3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지만, 이 곳은 처우가 좋아서 그보다는 조금 더 많이 받아요”

[Q] 주간총무라고 하셨는데, 그럼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다른 알바들보다는 편하겠지만, 꼼꼼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요. 크게 청소와 등록, 서류정리,
전화문의 응답 및 상담으로 나뉘어요. 주, 야간 총무가 역할이 분담되어서 각방의 책상에 있는 지우개가루나 종이들을 치우거나 쓰레기통을 비우고, 아침 일찍 청소기를 돌리며 바닥을 청소해요. 학생들이 일일권 혹은 한달권을 끊을 때 자리를 배치해주고 계산 및 영수증 처리를 하죠!. 그리고 또 서류란것이 있는데 이게 보기보단 복잡해요ㅜㅜ 일일서류, 월간서류 나뉘어서 체크를 하는데 만약 월간 서류가 있다면 기간이 만료되는 분들은 따로 적어서, 연장의사를 물어보는 식이거든요. 전화문의에 친절하고 자세하게 응답해주는 것 또한 총무의 할 일이죠, 가끔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독서실에 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분들의 상담을 해주면서 독서실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굉장히 하는 일이 다양해요. 안주인이라고 보시면 되요”

[Q] 독서실 총무 알바만의 장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독서실알바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갖고 있어요. 다른 여타 알바와는 달리, 근무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어요, 내내 앉아 있으니, 공부밖에 할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소량이지만 돈도 벌 수 있고, 독서실에 제 자리 하나 마련할 수도 있으니 거꾸로 돈을 번 셈 칠수도 있구요. 또 저는 주간 총무인데, 9시에 개장하는 독서실 덕분에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어요. 물론 전날, 친구들과 음주를 했다면 다음 날에는 아주 죽을 맛이죠^^;;”

[Q] 그럼 독서실이 가장 바쁠 시기는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중.고등학생들 시험기간이 가장 바빠요. 독서실 자체가 굉장히 번잡스러워요.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많아지기 마련이기 때문에요. 먼저 다니던 기존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일권을 등록하며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거든요. 의외로 방학은 굉장히 한산해요”

[Q] 총무를 하면서 가장 난감할 때도 많을 것 같은데요~
“그것도 굉장히 다양해요. 한달을 끊고, 열 흘만 다닌 후 환불해달라는 분도 계시고, 가끔 가다가는 독서실만 오래 구경하고 정작 다른 독서실에 가는 분들도 계시고, 아! 또 한달에 한번 정도는 독서실 개장을 위해 염탐 아닌 염탐을 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조사하러 왔다고 말씀은 안 하시지만 대충 질문도 그렇고 느껴지죠 ^^;;;,, 학생들이 많은 저녁시간에는 도난사건도 심심치 않게 발생해요. 요즘 학생들이 우리 시대와는 달리 pmp를 이용해서 동영상강의를 듣거든요. 그런데 잠깐 책상에 올려놨던 고가의 pmp나 mp3가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해서 최근에 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어요. 또, 학생들이 몰래 몰래 떠들 때, 남학생들에게는 호통을 치지만, 여학생들에게는 마음껏 혼내지도 못하고 굉장히 난감해요^^;;

[Q] 지금의 경험이 훗날 어떻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나요?
“네, 작지만 훗날 공무원이 되어서도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 이미 규칙적인 습관이 몸에 배었거든요. 물론 주간총무에 한한 이야기이지만^^;;;.책임감도 생긴 것 같아요. 또 의외로 굉장히 많은 사람과 접하게 되는 일이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맺는데 있어서도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Q] 혹시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예비 독서실 총무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생전 처음 보는 분이 이런 인터뷰를 한다면 솔직히 꺼려졌을 텐데, 우리 독서실을 오랫동안 이용하신 분이고, 또 저랑 좀 친한 분이시니 말을 편하게 하게 된 것 같네요. 하고 싶은 말보다는 예비 지원자들게 조언을 좀 드릴께요. 독서실 특성상, 오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 또 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차분한 분이 독서실 총무에 잘 맞으실 거에요. 이력서에는 거창한 이력보다는, 자신이 책임감 있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는 게 좋을 듯해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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