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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세브란스병원 푸드코트의 캐셔 알바생, 똑똑한 수민씨를 만나다.

2008.03.05 16:01
조회 10,495 좋아요 61 차단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반갑습니다. 저는 푸드코트에서 홀서빙 알바를 하고 있는 송주후라고 합니다. 올해 24살이고 얼마 전 제대 후 복학하기 전에 등록금과 용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Q] 푸드코트 캐셔 알바를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군대 가기 전에 정말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결혼식 뷔페 서빙알바, 전통결혼식 가마꾼 알바 그리고 거리 판촉알바로 경험도 있어요.
군대 가기 직전에는 여기 푸드코트에서 일한 경험도 있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여기서 일했을 때가 가장 즐겁고 재미있어서 제대 후에도 세브란스병원 푸드코드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Q] 캐셔인 수민씨가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희 매니저님께서는 늘 푸드코트에서 캐셔는 손님들이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 가장 먼저 만나는 직원이기 때문에 푸드코트에 얼굴이자 꽃이라고 말씀하세요.
그래서 늘 손님들께 친절하게 인사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일이에요.
그리고 주요 업무라 한다면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 받아서 계산한 뒤 식당의 각 코너로 전송하는 단순한 일이에요^^

[Q] 특별히 힘든 점은 없나요?
아무래도 업장이 병원 내에 위치해 있다 보니 신경이 날카롭거나 나이가 많으신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 편이에요.
그래서 작은 실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화를 내는 손님들도 간혹 있는데 그럴 때 가장 당황스럽고 힘들어요.
그래도 그러한 부분도 제가 하는 일에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항상 최대한 손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그러면 반대로 일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세브란스병원 푸드코트 매장에는 총 21명의 알바생이 함께 일하고 하고 있어요. 다들 맡은 업무는 다르지만 비슷한 또래이다 보니 쉽게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일이 끝나고 함께 술을 한 잔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금세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일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꼽자면, 다른 매장에 비해 보수가 높은 편이라는 점?! 하하. 아르바이트를 하는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제가 지금 받고 있는 보수가 약간 많은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수민씨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캐셔들은 2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고정적인 편은 아니에요.
오전 6시 또는 11시에 출근해서 8시간 동안 근무를 합니다. 식사시간은 1시간이구요.
근무시간이 유동적이라 힘들지 않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이런 점은 적응되면 괜찮은 것 같아요.
저의 하루 일과는 오전에 일찍 출근한 날은, 간단하게 데스크를 청소하고 영업 준비를 해요. 예를 들어 거스름돈을 마련해 놓는 다던가, 그날의 메뉴를 확인 한다던가 또는 복장을 점검하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나서 업무를 시작해요.
매장에서 일하는 캐셔는 총 6명이고 평상시에는 2명이 바쁜 점심시간에는 4명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Q] 캐셔 알바를 하기 위한 특별한 자격 조건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특별한 자격조건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아무래도 돈을 관리하는 일이다보니까 덜렁거리는 성격보다는 약간은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지신 분이 더 적합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행여나 매출사고가 나도 캐셔들이 직접 변상해주어야 하는 일은 일체 없으니 부담가질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리고 손님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친절하게 답할 수 서비스 정신을 가지신 분이라면 분명 즐겁게 일할 수 있을거 에요.
그 밖에 외모나 학력과 같은 별도의 조건은 전혀 없으니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주저 말고 도전 해 보세요

[Q] 근무시간과 처우는 어떻게 되나요?
근무시간은 8시간이고 식사시간은 1시간이에요. 그래서 대략 9시간 정도 매장에서 있게 됩니다.
식사는 식권을 별도로 구매해서 먹지만 저렴한 편이에요. 푸드코트에서 일하는 장점이라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맛있는 음식을 싸게 그리고 즐겁게 먹을 수 있다는 점! 휴무는 일주일 중 원하는 날에 하루를 자유롭게 쉴 수 있어요. 또 한 달에 한 번씩 쉬는 날도 별도로 있어서 개인 시간 활용이 매우 자유로운 편이에요. 특히 근무 분위기가 매우 가족적이고 편안하다는 점이 장점 중에 장점이에요!

[Q] 마지막으로 같은 알바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아르바이트는 누구나 꼭 한번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돈이 필요하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고 사회에 나가기 전에 누구나 한번은 도전 해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왜냐면 어떤 일을 하던지 분명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거든요.
저 역시 많은 알바를 했었지만 지금도 이 일을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매일 배워가고 있어요! 다음 달이면 저는 푸드코트에서 일해서 번 돈으로 호주에 가 있을 텐데요, 분명 지금 이렇게 고생하면서 배운 것들이 그 곳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취재후기]
워든지 열심히 한다는 수민씨! 갑사지 요청했는데, 흔쾌히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지금까지의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들을 밑천삼아 호주에 가서도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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