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경력은 어림잡아 1년 정도인데 매번 혼자 일해도 될 정도로 한가한 카페에서만 일했었어요 당연히 일도 혼자 했구요! 새로 알바를 구했는데 이번에는 피크타임에 굉장히 바쁘고 둘이서 일하는 곳으로 구했어요 게다가 직접 베이커리도 구워야 하고 샷 내리는 것도 좀 더 공들여서 하는 곳에서 일하게 됐고요 지금까지 일했던 곳들 중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곳이에요 일한 건 3일 정도 됐고요 항상 혼자서 한가하게 일해왔었으니 손 맞추는 것도 아직 잘 안되고 빨리빨리 움직이는 게 버겁긴 해요 많이 허둥지둥 거리기도 하고요 같이 일하시는 분은 아직은 별 다른 말 없이 잘 가르쳐주시고 실수해도 별 쓴소리는 없으시지만 은근 절 답답해 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일을 배우는 것 이외에 같이 일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신경쓰는 것도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되고요 3일 동안은 그래도 피크타임에 사장님이나 다른 타임 알바 분이 오셔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어떻게 잘 넘어간것 같아요 앞으로는 둘 이서만 일해야 하는데 그게 좀 걱정이네요 저 처럼 피크타임 카페알바 하시던 분들은 적응하기까지 얼마나 걸리셨나요? 제가 적응하는데 너무 느린 건 아닌가 걱정이네요